올해 한화의 성적은 3년 연속 프로야구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타선을 강화해야 하는게 제1의 목표, 우선과제이다.
내년에 재도약하기 위해선 이번 스토브리그에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이다.
한화는 프로야구 최대어 중 한명인 양의지에게 구단의 사활을 걸고
영입을 제안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주말 팀내 주전 유격수 겸 중심타자인 하주석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면서 하주석은 이렇게 커리어를 마감하게 될 위기에 있다.
채은성이라는 대어라도 어떻게든 잡아야 함과 동시에
내야수 보강방안까지도 대책을 강구해야 할 상황이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한화에게 아주 추운 겨울을 안겨줄듯 싶다.
한화는 2022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하면서 아무래도 공격력이 좋은 거포가
필요했을 것이다. 손혁 단장도 인터뷰에서 투수전력보다는 타자 전력에
힘을 더 써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 이는 곧 공격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화에선 양의지를 염두해두고 최고액을 제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양의지는 두산과 NC에서도 탐을 내는 FA최대어이다.
최고의 강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뿐더러 포수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쉽 또한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의지와 동시에 한화는 LG채은성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한화의 약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1루수와 외야, 우타거포를 한방에
해결할 선수라고 점쳤기 때문이다. 영입에 성공하면
라인업에 있어서 한층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양의지를 데려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화, 두산, NC 3파전 양상이었는데 한화가 구단주가 직접 나서는
두 구단을 이겨내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서도 나름 최고액을 제시하면서 선전을 했지만
더 많은 돈을 주는 방법외엔 다른 방도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앞서 말한 팀내 주전 하주석마저 음주운전으로 내년 상반기를
벌써 시즌오프한 꼴이 되어버렸다.
구단과 동료 선후배들은 정말 놀라움에 망연자실한 상태이다.
이렇게 되면 하주석이 빠져나간 유격수 자리를 메꿔야 하는것도
숙제로 남게된다. 지금 유격수를 보강할 전력을 찾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수가 없다.
이미 유격수 경쟁이 끝나가는 마당에 다른 선수를 영입해 오려면
오버페이를 하는 방법 말고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팀내 박정현을 중심으로 꾸릴수도 있지만 손혁 단장은
한명만으로 시즌을 치르기는 어렵다고 한 만큼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좀더 베팅을 할 여지도 있기에
결국 지켜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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